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진 캐릭터 소개〈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 속 이야기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진
주역 여섯 배우들이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각 인물마다 사연도 성격도 다르지만,
천국이라는 배경 속에서 엮여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큰 울림을 주었는데요.
지금부터, 배우들의 말과 함께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주요 인물들을 하나씩 만나보겠습니다.
줄거리 한 줄 요약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의 젊은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남편 ‘고학준’(손석구)과 다시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죽음을 맞이했지만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천국에서 다시 이어지는 사랑과 인연을 그린 이야기예요.
천국보다 아름다운 첫 방송 안내
- 첫 방송: 2025년 4월 19일 (토) 밤 10시 40분
- 정규 편성: 매주 토요일 10:40 / 일요일 10:30
- 방송 채널: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 & 출연진 소개
연출|김석균 감독
극본|이남규, 김수진 작가
출연진|
- 김혜자 (이해숙 역)
- 손석구 (고학준 역)
- 한지민 (소미 역)
- 이정은 (이영의 역)
- 천호진 (천국 지원센터 센터장 역)
- 류덕환 (천국의 목사 역)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진들의 캐릭터 분석
김혜자 – “이해숙 역”
이번 드라마의 중심축이자, ‘김혜자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이해숙은 현실에서는 남편을 잃고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온 억척스러운 여성입니다.
**“백전노장 파이터”**라는 키워드처럼, 온갖 풍파를 홀로 이겨내며 꿋꿋이 버텨온 인물이죠.
하지만 천국에 도착한 그녀는 젊어진 남편과 재회하면서 인생 2막, 아니 새로운 사후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녀는 80세의 모습 그대로 천국에 입성하지만, 남편 고학준은 이미 30대 청년의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간극에서 벌어지는 황당하면서도 애틋한 이야기들이,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서사를 만들어냅니다.
김혜자 배우는 “남편이 가장 예쁘다고 해준 나이, 지금의 모습 그대로 천국에 가고 싶었다”는 이혜숙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손석구 – “고학준 역”
이해숙의 남편인 고학준은 천국에서 젊어진 30대의 모습으로 아내를 맞이하는 인물이에요.
“천상계 사랑꾼”, 그리고 **“천국의 우편배달부”**라는 키워드가 딱 어울리는 캐릭터입니다.
고학준은 천국의 주민센터에서 일하며, 이승과 천국을 오가며 사연을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 그는 오롯이 이해숙만을 바라보며, 오랜 세월을 넘어선 사랑을 보여주는 순정 캐릭터죠.
손석구 배우는 이 역할에 대해 “낙준은 오직 해숙을 위한 사람”이라며, 진심을 다해 감정을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흥미로운 건, 김혜자 배우가 손석구를 직접 추천해 고학준 역에 캐스팅되었다는 점인데요.
두 사람의 ‘세대를 초월한 로맨스’가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질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한지민 – “솜이 역”
한지민 배우가 맡은 캐릭터는 솜이.
솜이는 기억을 잃은 채 천국에 도착한 미스터리한 인물로, 단 하나 기억하는 건 '고학준'이라는 이름뿐입니다.
그 이름을 쫓아 천국에 도착한 솜이는 결국 이해숙과 고학준 사이에 등장하게 되고, 천국의 고요한 일상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게 되죠.
그녀를 표현하는 키워드는 바로 **“기억상실”**과 “미스터리 여인”.
정체에 대한 단서가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하나씩 드러날 예정인데, 예고편 공개 이후 "혹시 두 사람이 키우던 반려동물이 아니었을까?"라는 귀여운 추측까지 나왔을 정도로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한지민 배우는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면 어떤 캐릭터든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히며,
솜이라는 캐릭터에 진심을 담아 임했다고 해요.
특히 “다른 배우가 선생님과 연기한다면 너무 질투 날 것 같았다”는 말이 인상 깊었죠.
이정은 – “이영애 역”
이영애는 이해숙의 오랜 친구이자 단짝으로, 천국에서도 곁을 지키며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생전부터 함께 살아온 만큼, 그 누구보다 이해숙을 잘 이해하고 아껴주는 인물이죠.
‘해숙의 오른팔’이라 불릴 만큼 진한 정을 나눈 둘의 관계는, 남편과의 사랑 못지않은 감정선을 만들어냅니다.
이영애를 표현하는 키워드는 “해숙의 오른팔” 그리고 감성적으로 순수한 사랑을 느끼는 **“금사빠”**입니다.
극 중 이해숙을 향한 우정 이상의 애정을 보여주며, 천국에서의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역할을 해요.
이정은 배우 역시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하는 작품이라면 역할에 상관없이 무조건 하고 싶었다"며,
출연 자체를 영광으로 여겼다고 밝혔습니다. 그 마음이 고스란히 연기로 전해질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천호진 – “천국 지원센터장 역”
천호진 배우는 천국의 운영과 질서를 맡은 지원센터장 역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중립적인 조율자 역할을 합니다.
그를 수식하는 키워드는 “천국의 갓파더”, 그리고 “24시간 관찰자”.
이승과 천국을 잇는 상징적인 인물이자, 때로는 깊은 말 한마디로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천호진은 “천국은 치유의 공간이며, 모든 것을 드러내야만 진정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며,
드라마의 흐름 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냅니다.
묵직한 존재감과 유머가 공존하는 그의 연기, 기대해봐도 좋겠죠?
류덕환 – “천국의 목사 역”
마지막으로 소개할 인물은 천국의 목사, 류덕환 배우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회개가 필요 없는 천국에서 가장 할 일이 없는 존재처럼 보이지만,
이해숙과의 만남을 통해 감정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붙은 키워드는 “한가한 목사님”, 그리고 “천국 인생 2막”.
극 중에서는 이숙과 함께 요리하며 소소한 교감을 나누는 장면들이 많고, 두 사람만의 따뜻한 이야기들이 별도의 미니 드라마처럼 전개된다고 합니다.
류덕환 배우는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하는 장면은 감정이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작품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큼 소중한 작업이었다”고 밝혔어요.
이처럼 천국이라는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삶과 죽음, 사랑과 후회, 용서와 위로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각자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들 이 특별한 이야기,
첫 방송부터 꼭 함께 하시길 추천드려요.
김석균 감독,감동의 세계를 만드는 이야기꾼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연출을 맡은 김석균 감독은
단순한 로맨스나 가족 드라마를 넘어서, **‘시간’과 ‘기억’, ‘사람 간의 인연’**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연출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울컥했던 순간이 있었을 거예요.
🧭 대표작: 눈이 부시게, 힙하게, 송곳 외
김석균 감독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2019)**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혜자’라는 배우를 오롯이 중심에 놓고, 시간의 흐름과 인생의 의미를 되짚는 이야기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가 되었죠.
그 외에도:
- 〈힙하게〉(2023) – 초능력 수의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범죄 수사극의 조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
- 〈송곳〉(2015) –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다룬 사회파 드라마로, 인간 중심의 서사를 그린 수작
이처럼 김석균 감독은 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내며, 현실과 판타지를 능숙하게 넘나드는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배우를 위한 감독, 감정을 위한 무대”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에서도 김석균 감독은
이 작품이 “처음부터 김혜자 선생님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였다고 밝혔습니다.
작가들 역시 기존 작업을 멈추고 ‘김혜자 프로젝트’에 합류했을 정도로, 철저하게 맞춤형 드라마였던 것이죠.
심지어 대본이 완성되기도 전에, 배우들이 먼저 캐스팅되고
그 배우에게 ‘맞춤복처럼’ 캐릭터를 입히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방식은 드물지만, 김석균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점이기도 해요.
그는 배우가 연기하기 가장 편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고, 그 감정을 존중하며 이끌어주는 연출자입니다.
김석균 감독 작품의 공통점
- ‘시간’과 ‘기억’을 다루는 이야기 구조
- 눈이 부시게 → 시간을 돌리는 인생
- 천국보다 아름다운 → 죽음 이후의 인연
→ 단순히 판타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소재를 사용합니다.
- 잔잔하지만 강한 감정선
- 겉보기엔 평범한 인물들이, 깊은 사연과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말보다 눈빛과 침묵, 행동의 여운이 오래 남는 연출 스타일을 구사하죠.
- 배우 중심의 드라마
- 김혜자, 남주혁, 이정은, 한지민, 손석구 등
→ 배우들이 가장 빛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그래서인지 배우들이 ‘다시 함께하고 싶은 감독’으로 늘 김석균 감독을 꼽곤 해요.
- 김혜자, 남주혁, 이정은, 한지민, 손석구 등
제작발표회에서의 말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닙니다.
죽음 이후에도 인연은 이어지고, 새로운 이야기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김석균 감독
이처럼 김석균 감독은 사람의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관계의 아름다움’을 드라마로 풀어내는 연출가입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역시 그런 김석균 감독의 세계관이 진하게 담긴 작품이에요.
그가 그리고 싶은 ‘천국’이 어떤 모습일지, 본방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라고 하셨는데요.
감독님의 시선이 또 어떤 따뜻함으로 전달될지 기대가 됩니다.
기자 Q&A 정리|〈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사전에 기자들이 보내온 질문들에 대해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진과
감독님과 직접 답변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드라마의 기획 의도부터 배우들의 출연 계기,
현장에서 있었던 비하인드까지—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라는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죠.
Q1.
〈눈이 부시게〉가 삶의 유한함을 이야기했다면,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 김석균 감독
“이번 작품의 전제는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다’**입니다.
죽음 이후에도 인연은 계속되고,
다시 만나고,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의 가치,
그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Q2.
김혜자 선생님과 손석구 배우의 로맨스,
연출적으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 김석균 감독
“두 분을 처음 함께 본 자리에서
저는 마치 소개팅 자리에 온 기분이었어요.
케미가 너무 좋아서 ‘됐다’ 싶었죠.
특별한 디렉션보다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어가시도록 배려했어요.
단, 손석구 씨에겐
‘너무 선배님을 존경하는 눈빛은 사랑의 눈빛과 헷갈릴 수 있다’
는 조언만 살짝 드렸습니다.”
Q3.
김혜자 선생님, 오랜 시간 연기를 계속해오신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 김혜자 배우
“저는 연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것밖에 몰라요.
딴 걸 잘하지도 못하고,
연기하는 게 가장 행복하죠.
이번 작품도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고,
함께한 분들 덕분에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Q4.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인가요?
🗣 김혜자 배우
“솔직히 말해서,
‘이 작품이 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더욱 감사했고,
1년 내내 정말 행복했어요.
물론 다음 작품이 또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 이 작품이 너무 만족스러워요.”
Q5.
손석구 배우님, 이해숙과 부부 연기를 하며 중점 둔 부분은?
🗣 손석구 배우
“낙준은 오직 해숙이만을 바라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사랑을
**‘해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사랑’**으로 표현하려 했습니다.
감정선이 명확해서 오히려 연기하기는 수월했어요.
선생님과의 호흡도 정말 편안했습니다.”
Q6.
한지민 배우가 연기한 ‘솜이’는 어떤 인물인가요?
연기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점은?
🗣 한지민 배우
“솜이는 기억을 잃은 채 천국에 도착한 인물인데,
오직 ‘고학준’이라는 이름만 기억하죠.
정체에 대한 해석이 다양한 캐릭터예요.
처음엔 연기 톤을 잡는 게 고민이었지만,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한 장면들이 너무 소중해서
감정 몰입이 오히려 더 잘 됐어요.”
Q7.
많은 배우들이 ‘김혜자 선생님 때문에 출연했다’고 했는데, 실제 제안은 어땠나요?
🗣 김석균 감독
“맞습니다.
이 드라마는 김혜자 선생님을 위한 기획이었어요.
선생님이 출연을 결정하자,
여러 배우들이 역할이 없더라도 ‘무조건 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실제로 한지민, 이정은 배우는 원래 배역이 없었는데
두 분을 위해 새롭게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천국’ 나이 설정은?
제작발표회 마지막엔 이런 재미있는 질문도 있었어요.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진 분들께 공통질문으로
"여러분이 천국에 도착한다면, 몇 살 모습으로 살고 싶나요?"
- 김혜자: 지금 이 나이, 엄마도 뭐든 괜찮다고 해주던 시절로
- 손석구: 아홉 살!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했던 때
- 한지민: 24살, 가족과 함께한 마지막 해외여행의 그때
- 이정은: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10살 시절
- 천호진: 지금 이 나이, 아내와 함께 고생한 인생 그대로
- 류덕환: 34살, 인생이 전환점을 맞았던 결혼의 해
이 질문 하나로도 각 배우들의 삶과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도 기대!
김석균 감독은 "이번 작품은 죽음을 무겁지 않게, 오히려 음악과 함께 따뜻하게 풀어내려 했다"고 전했어요.
사후 세계라는 소재 속에서도 OST가 감정을 깊이 있게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니, 귀도 함께 즐거운 드라마가 될 듯합니다.
마무리하며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그저 판타지가 아닌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
‘지금 여기’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죽음을 통해 삶을 더 소중히 여기는 법,
그 속에서 다시 만나는 인연의 아름다움을
감동과 위트로 담아낸 이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는 출연진 만으로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저도 첫 방송부터 본방사수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