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고철가격 시세와 향후 전망 총정리해드릴께요.
요즘처럼 물가가 오르고 생계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는 자투리 돈이라도 아끼고, 새어나가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키워드가 ‘고철가격’ 바로 입니다.
고철은 흔히 우리가 그냥 ‘버리는 철조각’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국내외 철강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가격에 따라 재활용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정도입니다. 특히 1kg 단위로 환산되어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상가·공장·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고철은 현금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용한 자산이기도 하죠.
왜 고철가격에 주목해야 할까?
과거에는 고철을 버리는 것에 대한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고철이 엄연한 ‘재활용 원자재’로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이유로 고철가격에 대한 관 강 제조사)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고철은 철강 산업의 핵심 원료가 됩니다.
- 전기로(전기를 사용해 철을 녹이는 방식)를 사용하는 국내 주요 제강사들은 스크랩(철 스크랩, 즉 고철)을 주원료로 사용합니다.
-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인해 ‘재생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 고철을 제대로 분류해서 판매하면, 생활 폐기물도 수익 자원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서, 합리적 소비와 자원 재활용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는 현명한 선택이 바로 고철 판매입니다.
고철의 종류와 2025년 5월 시세 (kg당 기준)
고철은 단순히 한 가지로 분류되지 않고, 무게·순도·오염도·출처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이를 제대로 구분하는 것이 고철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아래는 2025년 5월 기준 고철 종류별 시세와 함께 각 품목의 상세 설명입니다.
1. 생철 (320원 ~ 350원/kg)
생철은 고철 중에서도 가장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품목입니다.
이름 그대로 '살아있는 철'이라는 뜻으로, 불순물이 거의 없고 두껍고 단단한 순철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 주요 출처: 대형 산업 기계, 건설용 철판, 레일, 중장비 구조물, 공장 해체 자재
- 특징: 녹이 슬지 않았고, 코팅이나 도색, 기타 이물질이 거의 없는 깨끗한 상태
- 시세: 1kg당 약 320~350원, 대량 보유 시 협의 가능
팁: 생철은 대형 자재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직접 해체해 분리하면 단가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2. 중량A (300원 ~ 330원/kg)
중량A는 산업 현장에서 자주 배출되는 고철 유형으로, 무게감이 있고 비교적 상태가 좋은 철 제품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 주요 출처: 철 구조물(H빔, I빔), 굵은 철 파이프, 철재 프레임, 공사장 자재 등
- 특징: 녹이나 약간의 오염은 있지만 형태가 완전하고 금속 비율이 높음
- 시세: 1kg당 약 300~330원
팁: 중량A는 생철보다 단가는 낮지만, 공사현장 폐자재로 자주 나오기 때문에 대량 확보가 쉬운 품목입니다.
3. 중량B (280원 ~ 310원/kg)
중량B는 손상되었거나 녹이 많이 슬어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는 중량 철류입니다. 다만 여전히 철 함량이 많아 활용도는 높은 편입니다.
- 주요 출처: 오래된 기계 프레임, 녹슨 철제 빔, 해체 철물
- 특징: 겉면에 녹이나 찌든 때가 많고, 용접자국 또는 도색 흔적 있음
- 시세: 1kg당 280~310원
팁: 눈에 띄는 녹이 많더라도 철의 순도가 유지되는 경우, 업체에서는 중량B 가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경량A (240원 ~ 270원/kg)
경량A는 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나오는 고철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쉽게 수거 가능한 품목입니다.
- 주요 출처: 철제 책상, 철제 선반, 철제 의자, 가정용 선풍기 외관, 철제 수납장
- 특징: 무게가 가볍고 얇은 철판이 주로 포함되어 있음. 녹은 거의 없고 깨끗한 상태
- 시세: 1kg당 240~270원
팁: 경량A 고철도 오염 없이 깔끔하게 보관했다면,고철 가격 협상에 유리합니다.
5. 경량B (220원 ~ 250원/kg)
경량B는 생활에서 나오는 고철 중 품질이 가장 낮은 등급으로, 오염이나 부식이 심하거나 다른 소재가 함께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요 출처: 녹슨 철제 바구니, 코팅된 철제,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함께 붙어 있는 철제품
- 특징: 불순물이 많고, 분리 및 가공 과정이 까다로움
- 시세: 1kg당 220~250원
팁: 업체에 따라 고철 내 플라스틱, 유리, 나무 등 이물질 제거 후 매입하니, 분리 작업을 해가면 단가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철가격, 왜 다를까?
고철가격은 지역, 수거 방식, 업체별 기준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요인이 고철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 직접 운반 여부 또는 업체 방문 수거 여부
- 철 외에 포함된 이물질 유무 (고무, 플라스틱 등)
- 오염도 및 부식 상태
- 계량기 기준 무게 측정 결과
- 하루 수거량 또는 중량 규모 (중량 많을수록 단가 협상 가능)
고철가격은 그날그날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래 전 반드시 업체에 전화 문의하여 현재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철이나 중량 고철의 경우, 무게만 확보된다면 생각보다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고철 가격 수거 전 확인할 점
- 종류별로 철을 잘 분류해야 합니다. 고철가격은 혼합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동(구리) 등 비철금속과 구분해서 분리해야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능한 한 깨끗하게 보관하고 운반하는 것이 고철가격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지역 고철상이나 재활용센터,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활용하면 정확한 수거 방식과 시세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고철 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
고철가격은 단순히 철의 무게나 양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하여, 같은 고철이라도 상황에 따라 단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고철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인들입니다.
1. 오염도
고철이 얼마나 깨끗한 상태로 보존되었는지는 가격에 큰 영향을 줍니다. 철제 표면에 녹이 많이 슬었거나, 도색이 되어 있거나, 고무·플라스틱·목재 등의 이물질이 함께 붙어 있을 경우, 처리 과정이 복잡해져 단가가 낮게 책정됩니다. 이처럼 오염된 고철은 별도의 세척, 분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비용이 더 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 재질의 순도
철 이외의 재질이 섞여 있지 않은, 즉 순수한 철로 구성된 고철일수록 고철가격이 높게 책정됩니다. 반면, 철과 함께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이 혼합되어 있거나, 코팅이 되어 있어 분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생철이나 중량A급 고철처럼 고순도의 철 재질은 수요도 높고 가공도 쉬워 단가 협상에서도 유리합니다.
3. 중량 (무게)
고철의 총 무게 또한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보통 일정 중량 이상을 모아야 매입이 가능하며, 무게가 많을수록 단가 협상에 유리한 조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량의 고철을 매입할 경우 기본 단가만 적용되는 반면, 수백 kg 혹은 톤 단위로 고철을 확보하면 업체에서 수거비용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가를 높게 쳐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운반 방식
고철을 직접 업체로 운반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고철가격이 더 높게 적용됩니다. 반면, 업체가 차량을 보내 직접 수거하는 경우에는 인건비와 운송비가 발생하므로 단가가 낮아지거나, 일정량 미만일 경우 수거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고철의 양이 많지 않다면, 가까운 고물상에 직접 운반하는 것이 수익 면에서 유리합니다.
5. 지역별 차이
고철가격은 지역에 따라도 차이가 납니다.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근교의 도시에서는 수요가 높고 유통업체가 밀집해 있어 평균 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나 시골 지역은 유통업체 수가 적고 수요가 낮아 고철가격이 다소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고철이라도 판매 지역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6. 수거 업체의 정책
마지막으로, 각 수거 업체의 매입 기준이나 분류 방식도 고철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업체에 따라 경량/중량 구분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무게 측정 방법이나 결제 방식(현금 or 계좌이체 등), 정산 기준일 등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수거 후 분류를 자체적으로 해주기도 하지만, 사전에 분류해 놓으면 단가가 더 높아질 수 있으니 고철거래 전 반드시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고철가격은 단순히 ‘철이 많고 무거우면 비싸다’는 개념보다는, 품질, 운반 방법, 지역, 수거 조건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됩니다. 정확한 분류와 관리, 지역 시세 확인, 신뢰할 수 있는 업체 선정만 잘해도 생활 속 숨은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철 가격 시세 확인 방법
1. 고철가격 전문 시세 사이트 이용
- 선진철재: 매일 고철 가격 시세를 업데이트하며, 생철, 중량, 경량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이렉트스크랩: 전국 제강사 및 스크랩업체와 제휴하여 최적의 가격을 제공하며, 고철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irectScrap
- 고물보물: 고철뿐만 아니라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의 시세도 함께 제공하여 종합적인 금속 시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gomlboml.kr
2. 산업 전문 미디어 활용
- 스크랩워치: 국내 철스크랩 시장의 가격 동향과 전망을 제공하며, 고철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합니다. 스크랩워치
- 스틸프라이스: 철강 산업 전반의 시황과 가격 정보를 제공하여 고철 시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한국물가협회 시세표 확인
- 한국물가협회: 공식적인 고철 시세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별 가격 차이와 거래 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PRC
4. 지역 고물상 및 블로그 참고
- 지역 고물상이나 관련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 시세와 거래 후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산 동탄 지역의 고물상에서는 생철을 310원/kg에 매입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고철 가격 시세 확인 시 유의사항
- 지역 및 업체에 따라 시세 차이: 고철 시세는 지역별, 업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업체에 문의하여 정확한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거래 조건 확인: 일부 업체는 수거 방식(직접 운반 vs. 방문 수거), 최소 거래량, 오염도 등에 따라 가격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거래 조건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기적인 고철 가격 시세 확인: 고철 시세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되므로, 정기적으로 시세를 확인하여 최적의 거래 시점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고철 가격 변동 흐름
2025년 상반기 고철가격은 상승세 이후 점차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2024년 12월에는 생철이 약 420원/kg, 경량철이 360원/kg 수준이었으나, 2025년 1월에는 수요 증가와 중국 수출 제한 영향으로 생철 460원, 경량 39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후 3월부터 시세가 조정되기 시작해, 5월에는 각각 350원, 260원으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시세 하락은 국제 철광석 가격 하락, 중국의 수출 규제 완화, 국내 철강 생산 증가 등으로 인해 고철 공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철가격은 글로벌 수급과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므로, 정기적인 시세 확인이 중요합니다.
경량철 역시 360원에서 한때 39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약 250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있습니다.
- 국제 철광석 가격 하락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고철의 대체 수요가 줄었고, 이에 따라 고철의 매입 단가도 함께 내려갔습니다. - 중국의 수출 규제 완화
지난해까지 중국은 철스크랩 수출을 제한하며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지만, 2025년 들어 일부 수출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시장에 물량이 풀리게 되었고, 이는 공급 과잉으로 이어져 고철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국내 내수 철강 생산 증가
한국 내 철강 제조사들이 자체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수입 고철이나 외부 스크랩 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철 수요가 감소하고, 시세도 하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고철가격은 다양한 글로벌 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단기적 급등이나 급락보다는, 시장의 구조적인 흐름과 수급 밸런스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실제 거래 시에는 시세 확인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고철 시세 전망
앞으로 고철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상승 가능성과 하락 요인을 동시에 살펴보겠습니다.
상승 요인
- 중국 경기 회복 조짐
-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부동산 경기 회복은 철강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국내 철강사의 스크랩 수요 증가
-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이 전기로 비중을 확대하면서 고철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수입 제한 정책
-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의 고철 수출 제한은 국내 고철 수급 불균형을 유발하여 고철가격 상승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하락 요인
- 글로벌 경기 둔화
-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로 철강 소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공급 과잉
- 철거·재건축 증가로 인해 공급량이 수요보다 많아질 경우, 고철가격은 추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고철가격에 따른 대응 전략
- 대량 보유 중이라면 하반기 상승 시점을 노려 판매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소량 생활 고철이라면 큰 차이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깨끗하게 분류하여 가까운 업체에 바로 판매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 지역 고철상 및 고철거래 앱(예: 고물보물, 철재시장닷컴,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통해 실시간 시세를 체크하고 업체 비교는 필수입니다.
2025년 고철가격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하락한 상황이지만, 국제 철강 수요 회복과 친환경 정책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면서 하반기에는 반등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고철을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시세를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고철가격, 지금부터 관심 갖고 지켜보면 일상 속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